안성소방서(서장 정귀용)는 2019년 12월까지 특정소방대상물 2천792개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조사에 나선다.

소방서는 이를 위해 소방공무원, 건축공무원, 청년보조인력 등으로 18명(6개조)을 편성했다.

조사는 최근 발생한 제천·밀양 화재를 계기로 대형화재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통령 지시에 따라 앞서 7월부터 시작됐다.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분야별 전문가들이 건축물의 화재취약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분석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는 7월부터 건축공무원 3명을 안성소방서에 파견, 건축사협회와 협의해 건축분야 민간전문가 인력풀 18명을 구성하고 건축관련 10개 분야 44개 항목 점검 및 범국가적 화재예방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특별조사는 1·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근린생활시설, 노유자,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건축물 1천383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

또 2단계는 근생, 교육·연구시설, 복합건축물,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등 1천409개소를 대상으로 2019년 한해 동안 진행된다.

위법·불량 사항이 적발되면 시정조치, 개선권고, 의법조치로 구분해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위험요인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간을 준다.

또한 소방시설 고장방치, 비상구 폐쇄, 소방훈련 미실시, 방화문·피난시설 훼손, 안전관리자 미선임,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서 저장·취급하는 경우 중대 위반사항은 시정조치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정귀용 서장은 “대형화재 재발방지와 시민안전을 위해 화재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 며 “건물의 화재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