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는 최근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는 청소취약지역 4곳에 접근자를 감지해 말하고, 보여주고, 녹화까지 하는 똑똑한 이동식 CCTV를 설치했다.

CCTV가 설치된 곳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주 발생하는 유림동과 중앙동 각 2곳씩이다.

시는 지난해 원삼면과 김량장동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이동식 CCTV 2대를 설치하고 시범운영하고 있다.

최근 설치된 CCTV는 기존 이동식 CCTV 약점을 보완한 고성능 기기다.

이 CCTV는 인체열감지센서를 내장, 사람이 다가가면 ‘불법투기 금지 및 종량제 봉투 사용’등 자동음성방송이 흘러 나오며 안내멘트를 LED전광판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또 야간에 불법투기지역을 향해 조명이 작동, 주·야 관계없이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CCTV를 확대·설치키로 제시한 민선7기 시장 공약에 따라 앞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CCTV 관리를 읍·면·동사무소에 맡겨 무단투기 취약지역과 민원발생지역에 신속히 이동·설치해 운영한 뒤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가 날로 늘고 그 방식 또한 적발이 불가능할 정도로 치밀해 지면서 CCTV 확대설치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깨끗한 처인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