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염태영 수원시장)는 10월23일 수원시 한옥기술전시관에서 민선7기 제1차 도-시·군 재정발전협의회를 갖고 경기도 청년배당 사업 등 역점사업에 관한 도비 보조 비율을 논의했다.

염태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회의를 통해 각 시·군의 입장을 도가 잘 수렴해서 시·군과 상생협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계환 도 예산담당관의 ‘2019년도 본예산 도비보조사업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안건별 소관부서 과장이 직접 제안설명 및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종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대부분 사업들이 이재명 도지사가 선거를 통해 도민들과 약속한 공약임을 시장·군수들이 이해를 해주기 바란다” 며 “도민을 위한 복지사업이 대부분인 만큼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덕천 부천시장은 “도지사의 약속에 필요한 재원을 시·군이 함께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핵심” 이라며 “취지는 모두 동의하지만 시·군 자체 사업에 필요한 예산에 문제가 될 부분은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 청년배당’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 △‘체납자 실태조사 사업’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시내버스 운영개선 지원금’ 등 6개 논의 안건 외에 도와 시·군의 예산이 동시에 쓰이는 사업 전반에 관한 폭넓은 의견이 개진됐다.

한편 이날 회의는 염태영 수원시장(협의회장), 박승원 광명시장(협의회 사무처장), 장덕천 부천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참석했다.

또 경기도는 임종철 기획조정실장, 이계환 예산담당관, 김종근 청년복지정책과장, 윤덕희 건강증진과장, 조태훈 소상공인과장, 오태석 조세정의과장, 김성년 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 이영종 버스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