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 치매노인에게 공공후견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자를 상시 모집한다.

이는 센터가 올해 정부의 ‘치매공공후견지원사업’ 시범운영기관으로 전국 33개 기관 가운데 한곳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중등도 이상의 치매를 가진 수급자나 차상위자에서 가족이 없는 노인이다.

또 가족이나 친족이 있어도 학대, 방임, 자기방임 등 가능성을 가진 치매노인도 해당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공공후견인을 무료로 지원받아 의료활동(수술동의 등), 재산관리(복지급여 통장관리), 사회활동(휴대전화 개통 등) 등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

센터는 앞서 9월부터 피후견인 치매노인 대상자 모집에 나서 현재 수급자로 가족없이 홀로 사는 G씨(78·여), L씨(81·여) 어르신 2명을 선발했다.

공공후견인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직이나 법조계 종사 경력을 가진 은퇴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해 철도공사 등에서 근무한 퇴직공무원 G씨(61·수지구 거주)가 선발됐다.

공공후견인 1인이 피후견인 3인을 관리할 수 있으며, 법원의 심판청구를 거쳐 후견인과 피후견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상시 대상자를 발굴해 복지사각지대 치매노인의 의사결정권 및 인권보호를 위한 공공후견인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 이라며 “시민들도 주변에 공공후견 지원이 필요한 치매노인을 센터로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팀(전화 324-447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