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면접시 착용할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수원시 청나래’ 1호점에서 1천번째로 정장을 대여한 청년이 나왔다.

주인공은 김대홍씨(25)로 앞서 11월9일 정장을 대여했다.

► 김태홍씨(오른쪽)가 최윤정 센터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수원시청년지원센터(센터장 최윤정) 직원들은 탈의실에서 미리 준비한 축하피켓을 들고 여정장을 입고 나온 그를 환영했다.

그는 기업체에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빌리기 위해 방문했다.

김태홍씨는 “1천번째 주인공이 돼 면접이 잘 풀릴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며 “면접때 입을 정장가격이 비싸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청나래에서 무료로 대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이날 김씨가 대여하려고 했던 정장, 셔츠, 넥타이 등을 1천번째 대여 기념선물로 증정했다.

시는 취업준비 청년들에게 면접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청나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 청년바람지대(팔달구 교동)에서 ‘청나래’ 1호점을, 7월에 슈트갤러리(영통구 이의동)에서 청나래 2호점을 각각 열었다.

10월까지 총 1천279명(1호점 975명, 2호점 304명)이 청나래를 이용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 이하 취업준비 청년이면 청나래에서 연 3회 정장을 빌릴 수 있다.

기간은 4일로 정장, 넥타이 등을 대여해 준다.

자세한 사항은 청나래사이트(www.nara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