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평택항에서 안성을 거쳐 강릉까지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사업이 가시화되면서 도시발전에 한층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억1천만원 규모로 ‘평택~부발 철도건설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 결과 11월9일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사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는 “동서 내륙철도망 가운데 평택~안성~부발선의 총 사업비용은 1조7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써 옛 안성선 이후 끊겼던 안성의 철도역사가 40년만에 부활, 경기남부권 수혜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마무리 되면 서해안~동해안까지 연계는 물론 간선철도망을 활용한 KTX 등 광역철도망과의 연결도 가능, 안성역 또는 공도역이 신설될 경우 시의 남북축 철도를 연결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스타필드 안성점과 주변 개발여건 변화를 반영, 사업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특히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는 우석제 시장이 내건 5대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로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관과 업무협의는 물론 지속적인 중앙부처 건의를 통해 시가 환황해권 거점도시로 새롭게 부각될 절체절명의 기회로 삼을 것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용역을 맡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8개월간 평택~안성~부발간 53.8km 구간 최적 대안노선과 사업비 최적화 방안 및 적정 총 사업비 등 사전 타당성을 조사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는 동서축 내륙철도망 구축은 경기남부권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와 함께 지역발전의 역사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