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상임위원장 윤영배)는 11월19일 국회앞에서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

범대위는 “결의대회는 앞서 10월29일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무)이 대표 발의한「군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지방자치법, 주민투표법, 헌재의 판례와 상충되는 등 법리적 문제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입법예고 추진 등 졸속 법률 통과를 위한 정치권의 활동을 규탄하기 위한 것이다” 며 “또한 11월12일 범대위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국회 국방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입법 관련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며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려왔지만 ‘입법의 균형추가 이미 상실됐다’는 판단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서철모 화성시장, 서청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송옥주 국회의원(비례대표)을 비롯한 김홍성 화성시의회 의장, 조오순 수원군공항 화성시이전반대특별위원장, 김용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위원장, 화성지역 사회단체, 범대위 시민 등 2천명이 참석했다.

윤영배 상임위원장은 “군공항 특별법이 수원시 특별법으로 변질되고 있다. 우리는 향후 활동과 관련, 화성시 정치권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문제해결에 공동대처키로 했다” 며 “개정안 저지 및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계획 철회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 서해안은 2천500만명 수도권 시민들의 안식처로 누군가 50년 100년 뒤에 그 공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지키고 보존해야할 책무가 있고 군공항으로 이 환경을 훼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