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지회장 정성영)는 11월29일 컨벤션 웨딩홀에서 제39회 흰 지팡이의 날 및 제92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하는 제15회 오산시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및 제13회 오산시민의 아름다운 사랑나눔이야기 시각장애인 효도 큰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인수 시의장, 어수자 복지교육국장, 시각장애인, 가족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흰 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하고 상호간 친선 및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사랑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체조 교실,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의 색소폰 연주를 식전공연으로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모범장애인, 봉사자 등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상징하는 흰 지팡이와 사랑의 선물(김장김치, 음성시계, 효도반지) 및 장학금 전달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시각장애인연합회가 준비한 갈비탕, 잡채, 떡, 과일 등을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한 가운데 직원과 봉사자들이 음식을 직접 날라 온정 넘치는 시간이 됐다.

2부 흥겨운 효 한마당 큰잔치는 초대가수와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돋구면서 시각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성영 지회장은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웃으시면서 건강한 삶을 누렸으면 좋겠다” 며 “매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을 지어 주시는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에게 감사하다. 연합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눈과 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