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2보병사단은 “한·미연합사단 제2전투항공여단 제2-2공격헬기대대 항공기 및 승무원들이 12월1일 서울 서부 한강에 대한민국 소방헬기 추락을 목격하고 초기 사고응답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줄리아 맥쿠식 대위(제2-2공격헬기대대 A중대 중대장)와 멜리사 테일러 중위(UH-60 헬기 주조종사)는 UH-60헬기로 훈련비행을 하던중 사고를 목격하고 응답과 함께 현장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 줄리아 맥쿠식 대위                         ► 멜리사 테일러 중위

사단 관계자는 “테일러 중위는‘저는 주조종사입니다. 사고를 목격했을때 제 마음은 추락 헬기 승무원을 위해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는 일말의 주저함도 없었다”고 말했다.

“테일러 중위와 그녀의 승무원팀은 헬기 추락을 첫번째로 목격했다. 그들은 사고 현장에서 선회비행하며 서울공항 관제탑과 교신했다. 사고 응답자들이 사고 헬기와 승무원을 용이하게 찾는데 필요한 헬기 꼬리날개 항공기 식별번호를 보고했다. 조종사들은 사고 헬기에서 승무원 2명이 탈출, 수면위에 오르는 장면을 목격하고 보고했다” 며 “맥쿠식 대위는 헬기 추락 뒤 구조선이 도착하고 미 육군 항공기는 원래 목적지로 이동했다”고 사단은 설명했다.

키이스 샌도발 중령(2-2공격헬기대대 대대장)은 “모든 항공기 비행사들은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상관없이 동지의식이 있다” 며 “본인은 맥쿠식 대위와 테일러 중위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고 한국 비행사들에게 할 수 있는 구호를 제공한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맥쿠식 대위는 “우리는 놀랐으나 이런 가상훈련을 진행해서 우리가 어떻게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며 “우리의 즉각적인 관심사는 추락 헬기 승무원을 돕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사단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