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월14일 도 홈페이지에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hotline.gg.go.kr)’를 개설하고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공익 제보는 불량식품 제조·판매, 폐수 무단방류, 원산지표시 위반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 등 284개 법률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와 공직자나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 ,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신고’ , ‘갑질행위 신고’등이다.

각종 신고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hotline.gg.go.kr)’접속한 뒤 신고내용을 남기거나,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경기도청 감사관) 또는 팩스(8008-2789), 전화(8008-2580)로 제보관련 상담도 가능하다.

전화제보는 받지 않으며 핫라인에 접수된 내용은 감사관이 실시간 확인을 통해 직접 조사·처리하게 된다.

공익제보 핫라인 개설은 이재명 도지사의 공익제보 활성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공정경기 실현을 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자체 공익신고·부패신고 창구 개설과 제보자 보호·지원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공익제보 전담창구 개설과 함께 공익제보자 보호 및 보상도 대폭 강화했다.

먼저 도는 제보자 보호를 위해 비실명대리신고제를 운영한다.

이는 신분노출 우려로 제보를 주저하는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반부패·환경 등 6개 분야별 변호사(17명)가 비실명대리신고를 전담하게 된다.

기존은 제보자 본인이 실명으로 제보해야 했다.

보상금의 경우는 공익제보자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상한액을 두지 않고 공익제보로 도 재정수입 가운데 30%를 지급한다.

예를 들면 공익제보에 따른 환수금 등으로 10억원 재정수입이 발생했을 경우 제보자는 10억원에서 30%(3억원)를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재정수익이 발생하지 않지만 손실을 막아 공익증진에 기여한 경우는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최인수 감사관은 “이 조치는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중인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사회 전반적인 견제역할을 도민들에게 맡기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