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공직자들이 3년간 봉급 끝전과 사랑의 열매 판매 수익금 등으로 모은 성금 4천400만원을 기탁했다.

오산시공무원노동조합(비대위원장 송성환)은 1월17일 곽상욱 시장을 찾아 2016년~2018년까지 3년간 봉급 끝전, 이웃돕기 성금, 사랑의 열매 판매 수익금 등을 모은 4천4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직원들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매월 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금액과 이웃돕기 성금을 원천징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하고 있다.

또 매년 연말연시 사랑의 열매를 구매, 오산시무한돌봄성금과 이웃돕기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시청내 직장동아리는 직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판매하면서 얻은 수익금 180만원을 저소득 아동들에게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직원 531명이 봉급끝전을 동의했고,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줬다”고 전했다.

송성환 비대위원장은 “적은 금액으로 시작했지만 매월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이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게 전달되고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며 “시민을 위한 마음과 노고는 백년 미래의 시를 만드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