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도는 학교밖 청소년 복지지원과 청소년지원센터 내실화를 위해 올해 도비 21억원을 포함한 총 94억을 투입키로 했다.

민선7기 ‘새로운 경기도’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그동안 이들이 느꼈던 상대적 소외감도 해소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 사진은 2018년 9월 열린 학교밖 청소년 진로박람회

이에 따라 도는 먼저 경기도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기능강화를 위해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2명으로 보강하고, 4월까지 센터를 확대·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진로 박람회를 확대·개최하고, 대학입시 설명회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이어 시·군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기능정비와 보강을 위해 11개 센터의 인력을 총 14명 늘리고, 근무인력을 단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센터 조직의 고용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는 올해 2월부터 희망 시·군(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군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에게 1일 1만원 이내의 급식(도시락 등)을 제공하고 월 6회 이상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에게 10개월간 월 3만원(교통비)도 지원한다.

아울러 사회 적응력 향상을 돕는 1:1 멘토-멘티제도, 직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자립준비교실과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학교밖 청소년에게 전문기관(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해 심리검사 및 전문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 도내 학교밖 청소년의 다양한 문화활동(캠프·공연·체험·동아리 등)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전화(1388) 또는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www.gdream.or.kr)’를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알지 못했던 학교밖 청소년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청소년들의 복지 및 자립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연간 도내 학업 중단자는 1만5천576명으로 전국 5만57명의 31%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