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친절한 우리가족이 상담 드릴 예정입니다. 내가족 같은 마음으로 상담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전화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친절한 상담을 받게 되실 거예요, 최고로 친절하게 물어봐 주세요~’

► 개그맨 박수홍씨가 콜센터 통화연결음을 녹음하고 있다.

경기도는 개그맨 박수홍씨 목소리로 2월18일부터 경기도콜센터(전화 031-120)의 새로운 통화연결음을 선보인다.

박수홍씨는 경기도콜센터 상담사들의 투표를 통해 모델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콜센터는 앞서 1월30일 박수홍씨 목소리로 모두 4개 안의 통화연결음 녹음을 마치고 이날부터 시행에 나섰다.

이 조치는 도민들에게 더 친근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콜센터 상담사들에게 향한 폭언과 욕설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콜센터 상담사 가족의 목소리를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한 민간기업의 사례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기존 ARS 연결음 대신 유명인이나 상담사 가족의 목소리를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박수홍씨는 녹음에서 “화난 민원인이 있더라도 통화연결음을 듣고 부드럽게 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수홍씨(뒷줄 가운데)가 콜센터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센터는 4개 안의 통화연결음 가운데 2개를 선정, 매월 번갈아 가며 사용할 계획이다.

120경기도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도정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상담하는 도의 종합민원 서비스.

전화, 문자,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외국어 및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도는 올해 120경기도콜센터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문화의 날 행사, 동아리 활동, 힐링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박수홍씨의 경기도콜센터 방문 및 녹음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hUVU5fswhU)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