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매결연 15주년을 맞은 수원시와 베트남 하이즈엉성이 교류·협력 분야를 확대키로 약속했다.

염태영 시장은 2월19일 하이즈엉성 주 정부 청사에서 웬 드엉 타이(Nguyen Duong Thai) 인민위원장을 접견하고 ‘대한민국 수원시-베트남 하이즈엉성 교류·협력 계획(2019년~2022년)’ 실행협약을 체결했다.

► 염태영 시장(왼쪽)과 웬 드엉 타이 인민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서 2004년 7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시와 하이즈엉성은 그동안 대표단이 양 지역 대표축제에 방문하고, 시청 배구팀이 하이즈엉성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등 문화·체육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협력을 지속했다.

하이즈엉성은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 염태영 시장을 초청했다.

교류·협력 계획은 ▲지속가능발전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학생 교류 ▲지방외교 등 6개 분야.

원시와 하이즈엉성은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특히 환경부문 정책·우수사례를 공유키로 했다.

투자환경 조성,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무역협력 장려 등 상호 경제발전을 위한 방안도 찾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스포츠 교류를 지속,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양 지역 학생들의 교류도 추진한다.

염태영 시장은 “민간이나 지방정부 차원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이 중요하다” 며 “시와 하이즈엉성이 함께 성장하는 친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웬 드엉 타이 인민위원장은 “교류·협력 협약 체결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다” 며 “시와 하이즈엉성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염태영 시장(왼쪽)이 웬 만 히엔 당서기와 악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염태영 시장은 교류·협력 실행계획 체결에 앞서 웬 만 히엔(Nguyen Manh Hien) 하이즈엉성 당 서기를 접견했다.

웬 만 히엔 당 서기는 “경제협력을 비롯한 협력분야가 확대되길 바란다” 며 “양 지역 고위급 인사들의 방문을 정례화 하자”고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환경수도 수원시가 하이즈엉성에 환경관련 노하우를 전수하고, 관련시설을 시찰할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하이즈엉성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한편 시는 현재 하이즈엉성,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터키 얄로바시 등 전세계 17개 지역(14개 국가)과 국제자매도시로 우호를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