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관내 중소업체를 찾아 애로사항 수렴과 세무컨설팅까지 해주는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을 연중 진행한다.

이는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아 없애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 규제개혁팀 담당자들이 업체를 방문, 관계자들에게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또 지방세 관련 세무컨설팅과 규제샌드박스(신규제품·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를 알리고, 지방세 관련 고충이나 불합리한 규정을 수렴한다.

상담은 시에 공장으로 등록한 1천201개 업체 가운데 드론·로봇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직원 5인 이상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시 행정력으로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들은 담당부서에 알려 즉시 개선토록 조치하고, 공식절차나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사항은 시 규제개혁위원회 안건으로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시 차원에서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김선재 법무담당관은 “행정기관이 알기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상담을 마련했다” 며 “업체 관계자들과 꾸준한 소통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수원시규제개혁신고센터(전화 228-3333)에서 기업불편규제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처음 ‘찾아가는 규제개혁 상담’을 진행, 46개 중소업체에게 애로사항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