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나무 30만 그루를 심어 미세먼지 없는 청정 평택을 조성한다’

정장선 시장은 3월2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예전처럼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나무 심기에 나서 모범적인 도시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정장선 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청정도시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는 중국과 인접한 외부적 요인과 당진(충남)·평택화력발전소, 평택항 대형선박, 각종 도시개발, 자동차 매연·분진 등 내부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취약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이런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이날 브리핑에서 ‘도시숲’ 조성을 강조했다.

시는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시전역에 3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식재하는 것이다.

시는 3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 일환으로 2018년 7월~올해 3월까지 소나무·잣나무·산철쭉 등 12만1천 그루를 도심, 하천, 유휴지 등지에 심었고 니아가 2022년 12월까지 최소 30만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3월29일 시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나무심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남부·북부·서부 권역별로 시민 1만5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에 효율적인 수종 1만5천 그루를 식재한다.

이에 따라 남부지역은 통복천 유휴지와 공원내 부지에 소나무·잣나무·철쭉류 등 9천400주를, 북부지역은 이충레포츠공원 녹지내에 소나무·잣나무 등 2천600주를, 서부지역은 안중레포츠공원에 소나무·주목 등 3천주를 각각 심을 계획이다.

앞서 정장선 시장은 지난해 10월16일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국비지원을 요청, 바람길숲 조성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따른 110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3월14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미세먼지 등 평택지역 환경문제를 설명하고 도시숲 가꾸기에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장선 시장은 “시는 환경을 주요현안으로 설정,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장선 시장은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 야기되는 대기오염 문제는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며 “앞으로 나무심기 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펼쳐 점진적으로 100만 그루 이상을 심어 전국에서 ‘도시숲 모범도시’로 손꼽히는 청정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