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신청자 대부분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

도는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1차 지원 대상자 5천명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한 공모에서 3월15일  마감한 결과 총 5천53명이 지원, 기본적인 자격요건만 갖추면 대부분 신청자가 복지포인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4일 마감된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5천명 선발에 7천353명이 지원, 평균 1.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1차)’ 와 ‘일하는 청년마이스터 통장’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된 ‘2019년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공모는 총 1만명(각각 5천명씩) 모집에 1만2천106명이 지원하면서 1.21대1 경쟁률로 최종 마감됐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의 지역별 신청은 수원시가 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남시 464명, 용인시 459명 등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신청했다.

이어 안산시 408명, 화성시 278명, 부천시 222명 등이다.

도는 “상대적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청년 비중이 적고, 중소기업과 비영리법인 등이 많은 시·군에서 많이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모를 마감한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또한 수원시가 801명, 안산시 752명, 화성시 608명, 성남시 495명, 시흥시 447명 등 순으로 인구수와 비례하기 보다 중소제조업체들이 많이 분포한 지역내 청년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3월26일까지 ▲월 급여 ▲근속기간 ▲도내 거주기간 등을 종합평가한 뒤 대상자를 최종 확정한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3월27일,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는 3월29일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https://www.jobaba.net)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청년들은 4월부터 향후 2년간 월 30만원(임금)을 지원받게 되며, ‘청년 복지포인트’ 대상자들은 향후 1년간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청년몰에서 사용할 복지포인트(120만원 상당)를 받는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과 복지혜택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복리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며 “사업을 통해 많은 청년노동자들이 생활의 여유를 갖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앞서 보다 많은 청년들이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비영리법인에 재직중인 청년과 정부의 청년공제사업에 참여중인 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여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향후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 지원대상자를 분기별로 4천명씩 총 1만2천명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일하는 청년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월소득 250만원 이하 청년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