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중소사업장이 저녹스(低NOx) 버너를 교체할 경우 최대 1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중소기업과 업무용 건축물 등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저녹스 버너 교체비를 지원, 중소사업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저녹스 버너는 보일러에서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을 일반 버너에 비해 55%~83%까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료비가 절감되는 친환경 버너.

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1억5천754만2천원(국비  1억1천253만원·시비  4천501만2천원)을 들여 총 20대를 지원하는데 업체당 최소 240만원~최대 1천520만원까지(용량별 상이) 적용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병원, 숙박업소, 세탁업, 목욕탕업, 교육시설, 공동주택 등 각종 업무·상업용으로 사용하는 건축물의 일반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간접가열시설에 한함) 등 기존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경우(공공기관 및 공공시설 제외)에 해당된다.

단 저녹스 버너 가운데 시간당 증발량이 2톤 이상 또는 시간당 열량이 123만8천 킬로칼로리 이상 보일러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3월부터 사업비 소진시까지 기후환경과 대기관리팀(전화 369-6773)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검토 뒤 질산화물 저감량이 큰 사업장을 우선으로 선정, 개별통보(우편)할 계획이다.

1순위는 제조업 2순위는 제조업 이외의 사업장(설치예정일 우선사업장 순)이다.

차성훈 기후환경과장은 “심각한 미세먼지로 대기환경관리 필요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재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09년~2018년까지 10년간 233대 교체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