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단장으로 참여한 경기도 대표단이 ‘제18회 G-FAIR 도쿄’에서 성공적인 경제외교를 마치고 4월11일 귀국했다.

대표단 첫번째 일정으로 ‘제18회 G-FAIR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도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행사.

9,10일 이틀간 도쿄국제포럼(TIF) 행사장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총 1천600명에 이르는 바이어와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도내 45개 기업이 수출상담 734건과 1천958만 달러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

특히 현장에서 27건에 달하는 계약이 성사, 16만 달러(한화 1억8천만원)의 즉각적인 수출성과를 제고했다.

(주)캣글루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일본의 애묘정서에 착안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고양이 화장실’을 선보여 360만 달러 계약상담을 진행했다.

또 (주)진영이앤씨는 고령화가 심화되는 일본시장을 공략, 휴대용 초음파 치료기로 5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추진하는 등 바이어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경기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시장의 최신 소비트렌드에 맞는 업체와 품목을 중점 선발하고 교세라, 닛신 쇼지 등 현지 대형유통 및 수입업체를 참가시키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도는 분석했다.

또한 G-FAIR 도쿄를 성공적으로 이끈 대표단은 10일 (주)아시아정보시스템 등 현지진출기업 3개사, 한국기술벤처재단, 한국무역협회 관계자와 만나 ‘2020 년 도쿄 올림픽’ 특수 활용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도 가졌다.

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이 300조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일 수출증진을 위한 전략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내년 자매결연 30주년을 맞는 가나가와 현청을 찾아 슈토(首藤) 부지사와 회담을 갖고 양지역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지역은 앞서 1990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교류공무원 파견·국제회의·문화·예술·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슈토 부지사는 “최근 한·일 관계가 어려운 국면이지만 어떤 상황이든 지역간 교류는 국가간의 관계를 넘어 지속돼야 한다”고 지자체간 신뢰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이에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이재명 도지사의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을 소개하며 “2020년 도쿄올림픽 관련 산업을 비롯한 기업간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교류와 함께 ‘문화’ , ‘예술’ , ‘민간교류’ 분야의 소프트 외교 추진으로 양지역간 신뢰구축에 힘쓰자”고 화답했다.

또 “사람이 30세가 되면 인생의 새로운 계획을 설계하듯 양지역 관계도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며 “방일의 성과가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