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선정하는 올해 제2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잔방위로 나섰다.

시는 앞서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2019년 제2차 문화도시 예비도시 지정을 공고함에 따라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키로 하고 4월19일 상황실에서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시가 자체 문화인프라 및 축제 등 활용으로 진행한 문화사업 및 정책을 검토하고, 교육도시 및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등 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시키기 위해 올해 문화도시 지정절차에 따라 예비도시 지정을 적극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문화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역별로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지역예술, 역사전통, 문화산업 등 특색있는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것이다.

지정된 지자체는 5년간 국비 지원, 컨설팅, 도시간 교류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올해 문화도시는 6월28일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조성계획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2차 현장조사 및 최종 심사를 받는다.

올해 11,12월중 예비도시가 선정되고 1년간 자체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한 뒤 2020년 12월 최종 문화도시 선정절차가 완료된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제1차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된 윤봉택 제주도 서귀포시 한국예총 지회장 겸 문화도시 추진단장을 초빙, 문화도시 예비지정에 따른 실무적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안민석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상임위원장)이 이동렬 중앙대 교수, 최민성 한신대 교수 등 지역문화정책 전문가들과 시의 특화된 문화자원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곽상욱 시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19개 지자체가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했으나 올해는 몇배에 달하는 지자체들이 가세면서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시의 문화자원과 그동안 교육도시,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저력을 바탕으로 준비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