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수도권 최고 수소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시는 5월9일 ‘화성시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3년간 총 472억5천만원을 들여 수소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수소충전소 설치 및 수소차 보급에 적극 대응, 정부의 로드맵에 따른 수소에너지 대중화 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먼저 시는 2020년까지 국·시비를 투입, 지자체 최초로 시청내에 1천㎡ 규모의 공용충전소를 구축한다.

또 버스 차고지 2개소 및 주요 거점 2개소에 전용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성이 확보되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2022년까지 총 10개소를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전국 최고 수준의 대당 1천750만원에 달하는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하고, 정부의 수소버스 배정에 총력 대응해 2022년까지 수소승용차 1천500대, 수소버스 50대를 각각 확보할 계획이다.

나아가 높은 유지비로 시민들이 수소차 구매를 꺼리는 점을 고려, 시는 대형 보험사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수소차 전용보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시장·부시장의 관용차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관용차 20대를 수소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와 협력,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을 추가로 유치해 발전용량을 현재 70MW에서 2022년 130MW까지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이는 전국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 307MW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이 같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천대를 보급하고, 최대 310개의 수소충전소 구축 등으로 정부 계획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철모 시장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맞춰 수소에너지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행복한 화성을 만들겠다” 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시가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지역 정치권도 수소에너지 경쟁력과 중요성을 적극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

이원욱·권칠승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수소경제 관련 입법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태형 도의원도 관련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시는 이들과 긴밀한 협력으로 국·도비 확보는 물론 정부의 수소도시 공모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