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은 5월14일 유엔군초전기념관에서 패트릭 도나호 미8군 작전부사령관 일행을 접견하고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패트릭 도나호 작전부사령관 및 다니엘 크리스찬 지원부사령관을 비롯한 장교급 일행 70명은 이와 함께 오산시 죽미령에 건립되는 유엔군 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답사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8군측이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유엔군 지상군으로 참전한 미군이 초전을 벌인 죽미령 답사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곽상욱 시장과 면담을 요청하면서 주선됐다.

곽상욱 시장은 죽미령 유엔초전기념 평화공원 조성 상황을 자세히 소개한 뒤 “7월3일 제69회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과 10월초 평화공원 개장식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및 마이클 빌스 미8군사령관이 꼭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미8군측은 “행사 및 개장식에 반드시 ‘on time(정시)’에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패트릭 도나호 작전부사령관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의 희생을 기리고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가치를 재평가, 유엔군 초전기념 평화공원을 조성하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시에 감사를 표한다” 며 “앞으로 평화공원을 계기로 한·미간 더욱 공고한 우호관계가 다져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2018년 용산에서 평택으로 미8군이 이전한 이래 유엔군 초전기념관에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