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는 5월29일 상황실에서 러우친젠(娄勤俭) 중국 장쑤성(江蘇省) 당서기를 만나 양지역 공동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호교류관계 강화에 따른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만남은 도와 장쑤성간 우호교류관계 심화를 위해 러우친젠(娄勤俭) 당서기가 도를 방문하면서 성사됐다.

이재명 도지사는 앞서 3월 궁정(龔正) 산둥성장과 4월 마씽루이(馬興瑞) 광둥성장과 만나 교류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 러우친젠(娄勤俭) 당서기(왼쪽)와 이재명 도지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들 3개 성은 이른바 중국경제의 빅 3로 불리는 지역으로 향후 도와 중국간 우호협력과 경제교류 확대에 도움될 전망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평화경제 공동체로 성장발전이 도의 장기적 목표” 라며 “국가간 교류와 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의 교류협력 확대가 실질적인 협력에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러우친젠(娄勤俭) 당서기는 “도는 경제 뿐 아니라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제일가는 지역” 이라며 “방문을 통해 도로부터 환경보호, 생태복원, 지역간 균형발전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도와 장쑤성은 앞서 2011년 우호협력 체결 이래 8년간 경제·통상·환경·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장쑤성은 중국 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지역내총생산) 2위로 중국의 산업 고도화 길잡이는 물론 한국 대중국 최대 투자지역.

“장쑤성과 교류 강화는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과 판로확대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올해 8월~10월까지 중학생 등 1천명을 선발, 중국 상하이와 러시아 연해주 등 독립운동유적지 답사를 펼칠 계획이다.

장쑤성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사료진열관과 난징 한인학생훈련소 등 항일운동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도는 미개발 항일유적의 개발 및 보존 등을 장쑤성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합의서 체결에 따라 양지역은 고위층 상호방문, 경제통상협력, 시·군교류, 교육·문화·관광 등 인문분야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