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17일 6.25한국전쟁 참전 외국군을 부대로 초청했다.

용인시 소재 새에덴교회가 주관한 6.25전쟁 참전용사 보은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초청은 미군 참전용사 및 가족 50명이 참가했다.

웅장한 군악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백발의 노병들이 2함대 군항 부두에 발을 디뎠고, 이들을 맞은 강동훈 2함대 사령관(소장)이 환영인사와 함께 부대가 준비한 꽃목걸이와 기념품이 전달됐다.

이들은 장병들을 만날 때마다 서해를 수호하기 위한 헌신과 노고에 공감하며 격려했다.

함정에 도착한 참전용사들은 단체기념촬영에 이어 천안함 전시시설로 이동, 천안함 46용사의 희생과 호국의지를 기리며 참배했다.

조영우 인사참모(중령)는 “해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며 “그들이 지킨 지금의 평화를 필승함대가 목숨을 바쳐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