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정부예산 삭감으로 감소한 주택태양광 설치지원사업에 도비 34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이는 ‘경기 RE100’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총 1천267가구를 대상으로 5월13일부터 주택태양광(3kW) 설치를 신청받는다”고 5월3일 밝혔다.

이는 정부 보조금(40%), 시·군 보조금(20%), 도 보조금(10%)을 지원하는 한국에너지공단 연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과 별개로 도비 34억원을 추가 투입해 국비 없이 추진하는 ‘경기도 주택태양광 지원사업’이다.

►'주택태양광 설치비 지원' 안내문.

신청기간은 도비와 시·군비가 지원되는 1차와 도비만 지원되는 2차로 각각 나눠 진행된다.

1차 신청기간은 5월13일~31일까지로 1천88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도가, 20%를 시·군이, 30%를 주택주가 부담한다.

도민이 약 160만원을 부담하면 총 설치비 533만8천원인 3kW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2차 신청기간은 6월14일부터 179가구를 지원한다.

설치비의 50%를 도가, 50%를 주택주가 부담하면 된다.

예산부족 등으로 시·군비 지원을 따로 편성하지 않은 남양주·안산·김포·광주·광명시 소재 주택소유주는 2차 신청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이 사업으로 도내 주택 1천267가구에 주택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총 3.8MW 발전용량을 확보하고 연간 온실가스 2천81톤을 줄일 수 있다.

주택태양광을 설치한 각 가정은 월 400kWh 전기를 사용할 경우 월 7만원씩 연간 약 85만원에 이르는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도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도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3천 가구에 주택태양광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며 “폭염에 대비해 더 많은 도민들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태양광 지원 신청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경기도에너지전환 누리집(http://ggenerg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