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제 안성시장은 6월21일 서울고등법원이 판결한 공직선거법 관련 항소심 선고에 “무엇보다 안성의 변화를 바라며 제게 힘이 돼 준 시민들께 저의 부족함과 실수로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 우석제 시장

또 “이 결과로 시민들의 기대만큼이나 어렵게 찾아 온 시 발전의 기회가 상실되지 않을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마지막까지 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다만 20년만에 진보에 힘을 실어 준 시민들의 마음을 고이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우석제 시장은 정체된 안성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부름을 받아 민선7기 안성시장으로 지난 1년간 광폭행보를 이어간 결과 짧은기간 동안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할 수 있다”는 흔들림 없는 소신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안성~부발 3차 국가철도망 조기 추진, 동탄~안성~진천~청주를 잇는 국가철도 사업추진,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보호구역해제 등 현안사업이 중단없이 추진돼 시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호 행정복지국장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민들에게 조금의 피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그 어느 때 보다 행정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제 시장은 지난해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거액의 채무를 누락한 혐의로 기소된 뒤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균용 부장판사)는 6월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우석제 시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재산등록을 잘못한 것이 후보자 등록 무효사유에 해당된다는 1심의 양형은 적정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앞서 1심은 “선거기간중 실제 재산현황이 공개됐다면 시장에 당선됐을지 단언하기 어렵다”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