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버스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에서 도출된 주요의견을 국무총리실에 전달하고 정책반영을 요청했다.

시는 6월24일 국무총리실에 토론결과와 제안을 첨부한 공문을 보냈다.

버스요금·서비스 등 시민들의 의견을 비롯한 버스업체, 버스노조, 정부, 경기도의 역할에 따른 의견과 제안사항 등을 담았다.

시는 “정부는 지난해 3월 근로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특례업종에서 ‘노선버스’를 제외했다. 근로자 300인 이상 버스업체는 올해 7월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해야 하는 만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정부는 아직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앞서 4월부터 버스문제에 사회적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시민들에게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6월1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민, 버스관계자 등이 모여 대안을 모색하는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버스문제 해법 모색을 위한 대토론회-버스 대토론 10대 100’을 열었다.

염태영 시장은 “버스문제를 해결하려면 이해당사자 모두의 목소리를 정책에 골고루 반영하는 게 관건” 이라며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들과 대화와 토론은 많을수록 좋다. 돌아가는 듯 보이나 결과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정책안착에 도움이 된다” 며 “버스정책에 정보가 부족하면 시민들의 정책 수용도 또한 낮아질 수 있다. 버스대란에 따른 사회적 우려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