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 단속 강화와 공공일자리사업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7월부터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 177명을 선발·운영한다.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은 수원·용인·부천·평택시 등 도내 21개 시·군에서 선발된 ‘기간제근로자’로 7월~12월까지 ▲폐기물 관련 담당공무원 지도·점검 업무보조 ▲무단투기·불법소각 민원다발지역 감시 및 계도활동 ▲고질적 투기지역, 방치폐기물 실태파악 및 자료정리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사업은 감시인력 부족으로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 단속 공백을 최소화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취약계층 및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전액 도비로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0억7천100만원으로 도는 제1회 추경을 통해 관련예산 전액을 확보했다.

도는 취업취약계층 및 청년층을 중심으로 감시원을 선발, 취업기회 제공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련규정 및 행동요령에 따른 ‘사전교육’과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을 통해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이 보다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넓은 지역, 불특정 행위자, 취약시간에 발생하는 폐기물 불법처리 행위에 보다 철저한 단속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양선 자원순환과장은 “그동안 일선 시·군 담당공무원으로는 폐기물 불법처리행위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며 “폐기물 불법처리에 관한 질서를 확립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만큼 보다 내실을 다져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생활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내용을 담은 ‘깨끗한 경기 만들기 추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쓰레기 처리 감시원’이 활동하는 도내 21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시·군은 자체적으로 감시인력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