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육전문가들이 오산에서 글로벌 혁신교육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오산시·오산교육재단·4차산업혁명과 미래교육포럼 등이 주최·주관하는 ‘제1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이 7월3일~5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해외의 성공적인 교육혁신 사례 및 오산시만의 혁신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꾀하기 위한 자리다.

‘미래교육, 그 길을 함께 가다’를 주제로 오산대학교와 관내 교육현장에서 개최되는 이 포럼은 국내·외 우수 교육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교육 비전 선포와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강연 및 토론의 장으로 펼쳐진다.

행사는 7월3일 오후 7시30분에 시작, 국내·외 참석자들이 만남과 교류의 장을 갖는다.

본행사가 진행되는 4일 오전 시간에 개회식 및 비전선포식과 함께 박영숙 UN미래포럼 대표가 ‘미래교육 변화, MEGA TREND’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다.

이어 2018년 창의력 분야 노벨상(토런스상)을 수상한 세계 권위의 교육심리학자 김경희 교수(미국-College of William & Mary)가 ‘4차산업혁명시대 창의인재를 만드는 미래교육의 길’을 주제로 발표한다.

아울러 핀란드 교육과정 설계에 참여한 Brad Kreamer(New Nordic School 교육과정 개발자)가 ‘New Nordic School 이라는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교육’을 강연하고,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스마트기반 혁신을 통한 교육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열린교육환경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기조발표 뒤 오후 시간은 핀란드, 미국, 스페인, 독일, 일본 등 해외 교육전문가들과 국내 교육전문가들이 해외 교육사례 및 오산 혁신교육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스페인 Jon Abaitua 교수(Trevelling University)는 ‘몬드라곤 아카데미의 새로운 교육’을 주제로 세계협동조합의 본산 몬드라곤의 교육을 소개하고, 서울 독일학교 Jan Heinsohn 교장은 ‘독일 교육제도와 미래교육의 방안’, 최상덕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이 아일랜드 전환학기제에 비춰본 한국 자유학기제의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또 오산혁신교육을 둘러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들이 다양한 사례발표로 미래교육에서 오산교육의 위치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곽상욱 시장은 “포럼을 통해 미래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할 집단지성의 교육네트워크 구축을 기대한다” 며 “이 과정에서 지난 10년 가까이 교육도시 건설에 노력한 오산시가 글로벌 미래교육도시를 향한 큰 시사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국제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 미래교육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공적인 교육혁신을 위한 발판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