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월30일 ‘2019년 2분기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1분기 12만4천335명 보다 2천556명 많은 12만6천891명이 신청했다”고 7월3일 밝혔다.

이는 2분기부터 신청자격을 부여받게 된 ‘거주기간 합산 10년 이상’ 청년 신청자 7천13명이 포함된 수치로 올해 2분기에 만 24세가 된 도내 3년 이상 연속 거주 전체 청년 15만622명의 84.24%에 해당하는 수치다.

도는 “2분기부터 ‘거주기간 합산 10년 이상’을 충족하는 청년도 대상자에 포함됨에 따라 전체 대상자와 실제 신청자의 신청률 집계가 가능했던 1분기와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는 학업 등 이유로 일시적으로 타 시·도로 전출한 경험　때문에 억울하게 지원대상에서 배제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 2분기부터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인 청년’들까지 청년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6월18일부터 신청·접수를 진행했다.

다만 도는 대략적인 시·군별 신청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2분기에 도내 3년 이상 연속거주 조건을 충족한 만 24세 전체 청년(1994년 4월2일~1995년 4월1일 출생자) 대상자와 실제 신청자수의 비율로 ‘시·군별 신청률’을 산출했다.

시·군별 신청률은 시흥시가 전체 대상자 5천618명 가운데 5천195명이 신청해 9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동두천시(90.9%-전체대상자 1천58명/신청자 962명), 광명시(90.9%-전체대상자 3천654명/신청자 3천322명), 과천시(89.3%-전체대상자 710명/신청자 634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이천시와 연천군이 각각 72.4%(전체대상자 2천203명/신청자 1천594명)와 78.3%(전체대상자 438명/신청자 343명)로 다소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도는 7월14일까지 연령 및 거주기간 등 조건충족 여부를 확인한 뒤 7월20일부터 청년기본소득 25만원을 지역화폐(전자카드·모바일 등)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거주기간 합산 10년이 되는 청년들로 지원이 확대되면서 정확한 신청률 집계는 어려워졌지만, 전반적으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신청률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며 “앞으로 꾸준한 홍보 등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분기는 전체 대상자 14만9천928명 가운데 12만4천335명이 신청하면서 신청률 8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