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평생학습도시를 지향하는 교육도시 오산시의 오산백년시민대학과 일본 최고 평생교육기관 시부야(シブヤ)대학이 공동기획한 ‘특별한 하루 in Osan’‘특별한 하루 in Shibuya’ 프로그램이 오산시와 시부야시에서 각각 론칭했다.

7월13일 오산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시민 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오산시 프로그램 ‘특별한 하루 in Osan’은 시민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역을 알아가면서 이웃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지역알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오산시의 ‘특별한 하루 in Osan’과 함께 시부야대학도 일본에서 오산시와 동일한 내용으로 ‘특별한 하루 in Shibuya’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결과를 공유하며 ‘새로움을 통한 새로운 배움’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산백년시민대학이 2017년 글로벌 평생학습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시부야대학과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첫 프로그램.

국가간 지자체 평생학습기관 공동협력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것이다.

시는 2017년 자체 평생학습기관 오산백년시민대학을 설립하면서 세계적으로 평생학습시스템이 잘 짜여진 것으로 알려진 시부야대학과 평생학습 활성화 협약을 맺고 비전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시는 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 뒤 내년초 성과를 나누는 실천포럼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다같이 놀자 추억한바퀴’라는 전래놀이를 통해 자녀, 부모, 이웃간 신나고 재밌는 시간을 가진 뒤 ‘오산공감 이야기’를 통해 관계 이해, 지역 이해를 도와주는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소소하지만 이웃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오산지역 소개, 이웃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 등을 이야기하며 장명루를 팔에 묶어 주고 “오산에 살길 정말 잘했어요”라고 인사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어떤 아버지는 “아이가 이렇게 밝고 해맑게 웃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며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이아와 대화하지 않고, 제대로 놀아 주지 않았던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행복한 만남,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아이들이 커서 오산으로 돌아오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 며 “앞으로 ‘온 마을이 캠퍼스’인 대한민국과 일본의 최고 시민대학이 국경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평생학습체계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