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효성(주)의 입찰담합 등 의혹과 관련, 7월16일 서울중앙지검에 정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는 앞서 6월25일 대변인 공식 브리핑을 통해 “신한울 원전 초고압 차단기 입찰에 참여한 효성(주)이 다른 입찰 참여기업과 담합에 합의한 정황 등에 따른 공익제보를 받았다”고 검찰 수사를 예고했다.

► 이신혜 공정소비자과장이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원전분야 비리와 입찰담합은 혈세낭비는 물론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엄중한 사안으로 검찰 수사를 통해 의혹이 명백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익원칙에 따라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관계기관에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현행 제도상 공공부문 입찰담합에 따른 조사권과 고발권이 도에 없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아울러 도는 검찰 고발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1월부터 홈페이지에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로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hotline.gg.go.kr)’을 개설·운영중이다.

각종 신고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2580(hotline.gg.go.kr)’접속한 뒤 신고내용을 남기거나, 우편(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1 경기도청 감사관) 또는 팩스(8008-2789)로 하면된다.

또 전화(8008-2580)로 제보관련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