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학대받은 아동을 보호하고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7월25일 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사무소(소장 강은영)를 개소했다.

오산사무소는 최근 증가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적극 대처하며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치료하고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화성시에 소재한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이 오산시 학대피해 아동을 관할, 급증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선7기 공약으로 오산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 곽상욱 시장을 비롯한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오산사무소 위탁·운영 기관), 박창호 오산경찰서장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했다.

오산사무소는 사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상담원 등 직원 6명이 근무한다.

아동학대 판단 뒤 재학대를 예방하고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심리검사·치료,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옹호사업도 함께 전개한다.

한편 오산시 아동학대 신고는 2018년 234건, 2019년 6월 현재 134건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시점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사무소 개소는 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곽상욱 시장은 “아동의 행복과 안전한 성장을 위해 시민 모두가 아동을 항상 배려하고 생각하는 아동친화적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며 “시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계기로 학대피해 아동과 가정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