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8월5일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 애론 타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다리도서관에 주한미국대사관(대사 해리 리스) ‘평택 아메리칸코너’ 개관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배다리도서관에 미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평택 아메리칸코너 설립에 따른 것이다.

► 애론 타버 주한미국대사관 문정관(가운데)과 정장선 시장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메리칸코너는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미국대사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사업으로 시는 전담인력과 전용공간을 지원한다.

또 미대사관은 ▲다양한 미국관련 도서 ▲DVD 및 정기간행물 ▲영어교육 및 유학 관련자료·정보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한·미간 상호 이해증진 및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아메리칸코너 유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9월 ‘평택 아메리칸코너’ 개설을 신청한 이래 그동안 수차례 실무회의와 벤치마킹 추진 등 개관 승인을 위해 노력했다.

앞서 7월 미 국무부가 전세계 27개소의 신청건 가운데 평택을 포함한 13개소의 개관을 승인함에 따라 시는 부산, 대구, 광주광역시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아메리칸코너를 개관하게 됐다.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는 “평택 아메리칸코너가 도서관의 기존 프로그램을 보완해 미국에 관한 정보를 찾고 영어실력 향상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 며 “나아가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고 한·미동맹 강화는 물론 시민들을 위한 역동적이고 친근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평택 아메리칸코너를 통해 주한미국대사관이 제공하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문화·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며 함께 성장하는 한국과 미국의 ‘아름다운 동행’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 아메리칸 코너’는 배다리도서관내 공간정비 및 전담인력 확보 등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초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