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가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한목소리를 내자”고 강조했다.

8월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제5차 정기회의에서 염태영 시장은 “자치분권, 지역 다양성에 걸맞은 특례제도 제정, 사무·재정 권한 확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도시들이 힘을 모으자” 며 “중앙정부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 우리나라 지방자치를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 다섯번째),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날 5차 정기회의는 ‘50만명 이상 대도시 특례에 관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 회원도시 건의 안건 논의로 진행됐다.

건의 안건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설치관련 법률개정 건의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교부금 확대 ▲지방소비세율 확대에 따른 안분비율 조정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 수급자 선정기준 조정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에 관한 특례 ▲광역도로 국고지원 규모 확대 등이다.

협의회는 6개 안건을 모두 원안가결했다.

가결된 안건은 중앙부처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염태영 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8개 도시 시장과 2개 도시 부시장이 참석했다.

민선7기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수원시를 비롯한 안양·고양·창원·용인·성남·부천·청주·화성·남양주·안산·전주·천안·김해·포항시 등 인구 50만명 이상 15개 대도시 협의체다.

한편 올해 4월 인구 50만명을 돌파한 평택시는 예비회원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