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은 9월17일 브리핑 룸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성과와 정책설명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언론인, 관련 실·국장, 부서장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모사업 선정 내역과 평택시체육회 혁신방안,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 시행에 따른 시민혜택, 태풍 ‘링링’ 피해 대처현황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민선7기 공모사업 선정내역과 국·도비 확보현황

민선7기 들어 시는 85건의 공모사업을 신청, 이 가운데 60건이 선정됐고 9건은 현재 평가중이다.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가 확보한 국·도비는 총 709억원으로 주요 사업내역은 ▲포승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105억원) ▲신평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180억원) ▲안정지역 도시재생활성화 사업(108억원) ▲서정동 새뜰마을 사업(42억원) ▲농산물 가공 지원센터 건립(5억원) 등이다.

특히 선정된 사업에서 포승읍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권역별 도시재생사업은 구도심 활성화는 물론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지역 불균형 발전 해소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입예산 감소로 2020년 긴축재정을 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공모사업에 의한 국·도비 확보로 재정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앞으로 공모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T/F팀 구성·운영 ►국·도의원과 정책협력 강화 ►분야별 민간전문가 및 지역활동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국·도비 확보 외에 앞서 9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하수관로 정비사업 2건이 집행실적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국비 47억원을 확보했다.

■평택시체육회 혁신방안

시는 과거 정치적 중립 및 투명성 등 논란이 있었던 평택시체육회의 혁신방안을 마련중이다.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체육과 정치의 분리, 보조금 집행 등 회계관리의 투명성 확보, 체육발전 전문성 강화를 중점 추진방향으로 삼아 체육회를 혁신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 준수를 위해 임·직원의 선거 참여시 체육회 재직이 불가능하도록 체육회 사무국 운영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기능을 강화, 종목별 단체 보조금 위법 집행시 보조금 지원 중단 및 활동을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체육회와 종목 단체간 소통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정기적인 워크숍을 추진하고, 전문성을 갖춘 체육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자문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으로 체육회의 장기적 비전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체육회 중·장기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체계적 발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평택시민 화장 장려금 지원

올해 10월부터 시민들은 화장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앞서 6월 화장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화장 장려금 지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평택시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 10월부터 화장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조례 시행 이후(2019년 10월)부터 적용된다.

사망일 현재 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시민·외국인을 화장한 연고자로 분묘를 개장해 화장한 경우 다른 법령 등에 따라 지원금을 받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지원금액은 1구당 화장장 이용료의 70%를 지급하며 금액은 30만원 이내로 제한된다.

신청은 시청 노인장애인과, 각 출장소 사회복지과, 읍·면·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화장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화장 장려금 제도 시행에 따라 그동안 화장장이 위치한 인근 시·군에 비해 혜택이 없던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링링’ 피해복구 현황

9월7일 시에 영향을 줬던 태풍 ‘링링’의 피해복구가 대부분 완료됐다.

태풍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접수된 피해상황은 주택 지붕파손·가로수 전도(쓰러짐)·비닐하우스 14동 파손 등 시설피해 270건이다.

시는 이날부터 공무원 624명 등 인력 1천289명과 장비 47대를 동원해 긴급복구작업에 나서 16일 현재 대부분 복구했다.

또한 각 부서별, 읍·면·동별로 자체 조사한 피해상황은 국가재난관리시스템 집계 결과 농작물 및 시설피해 1천393건, 주택피해 15건 등 모두 1천434건에 피해액 3억9천87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시는 16일까지 재난지원금(8억4천535만원) 확정절차를 완료한데 이어 18일 오후 6시 피해신고 접수를 마무리하고 최종 재난지원금액을 확정, 예비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11일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 850만원을 선지급했으며, 피해농가에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대내·외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시는 시정에 집중하며 흔들리지 않고 주요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며 “시민들께서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