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정부가 주관한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선정, 국·도비 46억원(국비 44억원·도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월4일 밝혔다.

시는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사업(궐동) △보육타운 조성사업(서동) 등 2개 사업을 정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7월에 신청했다.

복합화 사업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하는데,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최근 오산시가 신청한 2개 사업을 모두 승인했다.

‘생활SOC’는 기존의 철도·도로·항만 등 대규모 토목건설 중심의 사회간접자본(SOC)과 달리 일상생활에 필요한 도서관, 보육시설, 공원, 주거지 주차장 등 필수 인프라 확충으로 국민안전과 문화, 복지편익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꼭 필요하다.

시는 “적극적인 사업별 해당부처 대응과 안민석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경기도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가 생활SOC사업 선정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생활SOC 복합화를 위해 국회의원실과 합동으로 주민 공청회 및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생활SOC 수요 및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촌동 복합청사 건립 사업은 지역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궐동 일원 연면적 6천850㎡에 총 사업비 31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공공도서관, 행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춰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보육타운 조성사업은 보육 및 돌봄 서비스가 취약한 서동 일원 연면적 1천125.77㎡에 총 사업비 15억원, 2개동·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국·공립어린이집, 놀이체험실, 다함께 돌봄센터, 장난감대여점 등을 갖춰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생활SOC 시설은 단순 기능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상호교류하는 등 지역혁신을 유도하는 생활활력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