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IC 인근에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원동고가차도가 철거되고 지하차도로 건설될 전망이다.

오산시와 LH(토지주택공사)가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출입로 인근 원동고가차도 철거와 지하차도 건설을 잠정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합의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이 일대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해소되고 시가지 경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곽상욱 시장은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사업 구간중 오산IC앞 원동교차로의 고가차도 철거문제를 지난해부터 LH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원동고가차도를 철거하고 지하차도를 건설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10월15일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시와 LH공사가 사업시행을 위한 세부준비 조율 및 예산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LH공사가 사전 검토한 원동고가 철거 및 지하화 공사 총 공사비는 630억원 정도로 현재 사업비 분담을 세부 협의중이다” 며 “시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LH공사와 사업시행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동탄2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일환으로 LH공사가 추진중인 지방도 317호선(동부대로) 확장 및 연속화 사업은 당초 오산IC앞 기존 원동교차로의 고가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었다.

이에 시와 시민들은 “화성동탄 신도시 뿐 아니라 평택시 고덕신도시, 평택진위산업단지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오산IC 일원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이다”고 지적하는 등 원동고가차도 철거 및 지하차도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방도 317선(동부대로) 연속화 및 확장사업은 화성시 동탄신도시와 평택시를 잇는 오산시 동부대로(연장 3.7km) 전구간을 연속화하고 확장하는 것으로 2015년 10월 착공, 현재 공사인 가운데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