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용인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윤균)은 10월15일 시장실에서 최초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백군기 시장과 강윤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했다.

► 백군기 시장(왼쪽)과 강윤균 노조위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근무조건 개선과 후생복지 제고, 조직 및 인사제도 개선 등 내용을 담은 120조 282항, 부칙 5조6항으로 된 단체협약서에 서명했다.

구체적으로 대체휴무제도 적극 활용, 행정종합배상공제 가입, 구내식당 환경 개선 등 근무조건 향상과 격무부서 2년 이상 근무시 희망보직 부여 노력, 보직 경로 준수 등을 담았다.

또 노·사협의회를 설치·운영하고 노조원들의 정당한 조합활동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진정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결실을 맺었다” 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하는 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노조가 제출한 근로조건 및 후생복지 증진 등을 담은 128조 327항의 요구안을 놓고 노조측과 올해 1월30일~9월25일까지 21회에 걸친 검토·조율로 협약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