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유치원 전수감사 결과 처분이 확정된 50개 유치원 명단을 10월23일 홈페이지(http://www.goe.go.kr/)에 추가로 공개했다.

감사 결과를 공개하는 유치원은 각각 사립 45개원과 공립 5개원으로, 50개원 유치원들의 재정상 조치액은 총 45억원이다.

도교육청은 세금탈루가 의심되는 40개원의 135억원은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이 공개한 유치원 감사 결과는 6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진행되는 가운데 다섯번째를 맞고 있다.

이로써 도교육청이 2019년 감사를 완료한 유치원은 모두 215개원이다.

이 가운데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132개원(사립122개·공립10개)과 자료제출을 거부한 유치원은 19개원(사립)이다.

2019년 8월말 기준 도교육청의 유치원 당 재정조치 평균액은 9천600만원으로 전국 평균 2천600만원에 4배 가깝다.

또 감사결과 탈세가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한 금액도 174억원으로 가장 많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고강도 감사를 진행하고,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며 “앞으로 감사자료 제출거부 유치원 및 감사결과 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매월 감사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