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관광, 가뭄예측, 상권분석 등 다양한 공공·민간 빅데이터를 누구나 공유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도는 “정보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 운영 시작을 목표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월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동인구, 매출, 수자원, 기상정보 등 각종 공공·민간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구축해 공무원은 물론 학생, 연구원 등 도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환경 제공에 목적을 뒀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공공·민간에 분산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는 ‘통합저장소’를 마련하고, 수집된 데이터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국가 데이터맵의 기초로 활용된다.

필요한 데이터를 언제든지 검색해 활용이 가능한 ‘분석포털’도 함께 만든다.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경기도 축제·관광지, 가뭄에 노심초사하는 농민의 시름을 한방에 날려줄 가뭄예측 등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나 그래프, 인포그래픽, 대시보드 등 다양한 시각화 콘텐츠로 구성·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활용하는 ‘맞춤형 데이터 분석환경’을 만들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각자의 능력에 적합한 분석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는 이 사업이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지역화폐 이용률 분석이나 건설업 페이퍼컴퍼니 단속여부 등을 빅데이터를 통해 정확히 예측·판정하고, 관광산업 진흥정책이나 농업가뭄대응책 수립에도 크게 큰 도움될 전망이다.

이 뿐 아니라 연구원, 학생 등이 필요한 각종 학술용 데이터 활용은 물론 상권분석이나 매출정보, 유동인구와 같은 정보 제공으로 성공창업과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도는 그동안 공공데이터의 보유·분석활용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지만 통합된 시스템이 부재했다. 이 사업을 계기로 과학적 행정기반을 다져 민선7기가 추구하는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