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수원지방검찰청(검사장 윤대진)은 10월28일 역광장로 55에서 제3회 게릴라 가드닝 ‘함께하는 꽃밭 가꾸기’ 제막식을 가졌다.

김문환 부시장, 윤대진 검사장, 이광수법무부법사랑 위원 오산지구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했다.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은 지저분한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을 만든 사례에서 유래했다.

수원지검이 이를 착안, 기소유예 청소년들이 직접 꽃밭을 가꾸며 처벌 보다 꽃밭 가꾸는 봉사활동을 통해 정서순화 및 재범방지를 위해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법사랑위원회 회원들이 제초작업 등 화단관리작업을 비롯, 안제로니아 등 다양한 꽃 식재를 진행면서 우범지역을 꽃밭으로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꿨다.

제막식 뒤 간담회에서 이광수 법사랑 위원 오산지구협의회장과 임원들이 지역 내 모범청소년 6명에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문환 부시장은 “청소년 문제해결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더 많은 꽃밭이 조성, 지역주민들에게 쉼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대진 검사장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귀감이 된 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나누고 베푸는 삶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소중한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응원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 법사랑 오산지구협의회는 자선골프대회, 수호천사운동 어린이 지킴이를 통해 위기청소년들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청소년 유해업소 감시 및 유해업소지도단속 순찰 등 우범지역 환경개선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