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컨텐츠로 ‘시민 本位’을 지향하는 ‘2021년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10월1일부터 열흘간 펼쳐진다.

안성시는 “10월1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2021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시민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9월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초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축제는 ‘바우덕이 희망의 빛을 보다’를 주제로 ‘야경에 취하고 랜선에서 노닐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와 야간경관조성 등으로 꾸며진다.

►관련사진-공중 외줄타기

특히 시는 행사기간에 안전방역지도반 및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남사당전수관, 안성맞춤랜드, 내혜홀광장, 안성천변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취식행위 및 불법위생 용역업체 단속 등 코로나19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 ▶공연 출연자 및 관계자 PCR검사 선행 ▶1일 2회 환기 및 수시 방역소독 ▶출입자 명부 및 일일체온 기록 관리 ▶방역수칙 게시 및 안내방송 실시 ▶경찰관 상주인력 배치 ▶거리두기 바닥스티커 부착 등을 시행한다.

►관련사진-공중 외줄타기

바우덕이 축제에서 또 다른 백미(白眉)로 꼽히는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18개 업체, 71개 품목을 대상으로 1일 3회씩 온라인 쇼핑 라이브가 진행된다.

►관련사진-축제를 즐기는 관중들.

이는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산물 이미지 제고를 이끌어 바우덕이 축제의 새로운 방향성과 함께 일상복귀를 향한 비전 및 상생의 가치를 공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최초 바우덕이 축제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생활속 활력과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담은 축제를 통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는 물론 철저한 방역을 토대로 위드 코로나속 지역축제의 모범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우덕이(1848년~1870년)는 안성에서 활동했던 남사당패의 꼭두쇠 자리까지 올랐던 여성이다.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출생한 그녀는 안성에서 활동했던 안성남사당패의 우두머리(꼭두쇠) 자리까지 오른 유일한 여성으로 본명은 김암덕(金岩德)이다.

바위 암의 바우에 덕이를 붙여 바우덕이로 불리웠다.

1853년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 불당골에서 5살 어린나이에 남성들이 주축을 이루는 남사당패에 맡겨져 성장하며 줄타기, 살판 등 남사당 놀이를 익혔다.

바우덕이는 뛰어난 기량으로 15의 어린나이와 여자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꼭두쇠가 됐다.

미모로 인기가 높았거 특히 소고(小鼓)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다.

1865년 흥선대원군은 경복궁 중건에 지친 노역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경복궁에 남사당패를 불러들였고, 이때 바우덕이는 경복궁에서 소고와 선소리로 뛰어난 공연을 펼쳐 고종과 흥선대원군으로부터 정3품에 해당하는 옥관자를 하사받았다.

이후 경기도 일대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가며 남사당패를 이끌던중 계속된 유랑생활 끝에 폐병으로 1870년 사망했다.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에 바우덕이의 묘와 바우덕이 사당이 있다.(출처-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