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와 수강료를 최대 30만원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에 나선다.

이에 희망자는 5월2일~11월30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이하 재단) 통합접수시스템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기회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참여한다.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올해는 응시료 뿐 아니라 수강료까지 실비 지원하는데 개인당 30만원 범위에서 2023년 지원여부, 응시횟수, 수강횟수, 신청횟수 등 제한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도내에 거주하고 지원연도 기준 청년연령(출생 연도로 시·군 조례  적용)이어야 한다.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응시료는 응시 당시 미취업, 수강료는 수강 시작일부터 완료일까지 미취업이면 된다.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취업자 가운데 1년 미만 단기간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한다.

지원분야에서 응시료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5종, 국가전문자격 248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6종 등 모두 909종을 지원한다.

2023년 보다 국가전문자격 248종이 추가됐다.

국가전문자격 가운데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한다.

수강료는 응시료 지원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학원법에 따른 교육청에 등록된 학원 또는 직업능력개발훈련시설에서 수강해야 한다.

1종 특수면허는 시·도경찰청에 등록·지정된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수강한 경우에 한정해 지원한다.

응시료는 2023년 12월~2024년 11월까지 응시한 응시료를 지원하고, 수강료는 6월까지 조례에 근거규정을 마련해 7월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가는데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수강료까지 소급해 실비로 확대·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응시료는 5월~11월, 수강료는 7월~11월에 할 수 있다.

다만 수강료는 지원하는 시·군별로 신청 시기가 다른 만큼 주소지 시·군 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중앙정부, 타기관(지자체, 학교, 학원 등) 유사사업 참여 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유의해야 한다.

다만 고용노동부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의 경우 본인부담액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apply.jobaba.net)에서 하면 된다.

지급은 시·군별 담당자가 신청순으로 서류를 순차적으로 검증해 지급한다.

도·시·군 매칭사업으로 진행되는 올해 사업으로 총 2만4천300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시·군별 사업비는 다르며,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용인시 등 10개 시·군은 상·하반기 예산을 배분해 진행한다. 

2023년 시작한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은 한해 2만8천157명에게 응시료를 지원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응시료 및 수강료 지원은 일시적 비용부담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취업까지 연계되는 중요한 요소이며, 올해는 지원문턱을 많이 낮춘 만큼 많은 청년들에게 도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