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개막한 ‘2021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애리 국악인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폐막식에서 김보라 시장은 “각 분야에서 축제를 위해 애써 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며 “축제를 통해 시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2022년은 더 나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이 열흘간 펼쳐진 축제를 갈무리하며 폐회사를 하고 있다.

2021 바우덕이 축제는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초로 비대면으로 열렸다.

‘바우덕이, 희망의 빛을 보다’는 주제와 ‘야경에 취하고 랜선에서 노닐다’는 슬로건으로 시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축제와 시민들의 힐링을 위한 야간경관 조성으로 구성·진행됐다.

온라인 축제는 첫째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랜선 8색 연희 한마당과 남사당 풍물공연, 안성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쓰는 문화예술인들이 나서 흥겨운 무대로 꾸며졌다.

누적 조회수 5만건이 넘는 호응속에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기간 내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시 유튜브를 통해 펼쳐진 공연들은 바우덕이 축제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아티스트들이 문화의 높은 위상을 선보였다.

온라인 축제 라이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안성시’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또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농·특산품 판매도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로 관내 농·특산품 대면판매가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농가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축제기간중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안성랜선마켓’은 25만건이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에 안성의 우수 농·특산품을 홍보했다.

아울러 밤마다 안성을 밝힌 아름다운 야경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변, 내혜홀광장과 공도 승두천 일대에 설치한 각종 조형물과 야간조명은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즐겼던 축제의 아쉬움을 달랬다.

자원봉사자들이 애쓴 숨은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

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 및 안전을 위해 경관조명 설치장 마다 각계각층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방역지도반을 편성·배치,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와 불법노점상 판매행위 금지, 교통상황 정리에 힘썼다.

올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비대면 축제라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방면의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시·공간 제약없이 누구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향유하는 기회가 됐다.

전국에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와 안성의 농·특산품을 널리 알리는 결과를 거뒀다.

축제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사고없이 축제를 마치게 돼 기쁘다” 며 “함께 모여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아쉬움이 컸지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잘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내년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현장에서 축제의 열기와 즐거움을 만끽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