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던 ‘평택야행’이 11월15일~19일까지 5일간 팽성읍 및 진위면 일대에서 매일 저녁에 열린다.

3일부터 시작된 참가 접수는 12일까지 매회 선착순 40명씩 마감한다.

평택야행은 ‘2021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프로그램’에 따라 무료로 진행되지만 접수 마감일이 정해진 만큼 가족이라도 각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선착순 40명에 포함되므로 희망자는 서둘러야 한다.

평택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연극·역사·공연이 어우러진 고품격 달빛기행으로 이어져 지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평택야행’은 올해는 보다 알찬 내용으로 마련된다.

평택야행은 오후 6시30분~8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팽성읍과 진위면에서 번갈아 진행되는데 ▲11월15일~17일까지 제1회, 제2회, 제3회는 ‘평택현감 이승훈과 함께 떠나는 팽성야행’ ▲11월18,19일 제4회, 제5회는 ‘암행어사 박문수와 함께 떠나는 진위야행’으로 펼쳐진다.

지역문화재 개방과 스토리텔링을 통해 주민들이 친숙하게 문화재를 이해하면서 평택의 역사를 알아가는데 여기에 국악, 서양음악, 마술, 인형극, 연극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야간문화예술축제다.

팽성야행은 평택향교~평택관아지(팽성읍행정복지센터)~팽성읍객사로 이어지는 코스다.

진위야행은 진위향교~진위관아지(진위면행정복지센터)~암행어사 박문수 출생지로 이어지는 코스다.

평택향교 명륜당에서 연극인들이 현감과 포졸복장한 평택향교 이승훈의 ‘성묘불배사건’을 소개하며 사행시 경연대회와 시상식도 마련된다.

또 향나무 아래에서 관아의 역할과 형벌제도를 소개하고 재밌는 인형극과 함께 곤장 체험도 진행한다.

끝으로 팽성읍객사에서 객사의 역할과 운영을 배우는데 궐패와 망궐례를 소개하며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진위향교에서 암행어사 박문수와 함께 하는데 진위현 관아지(진위면사무소, 박문수 출생지 봉남리)를 돌아 보면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지역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평택야행은 지역내 문화예술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가운데 생활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문화재를 대하는 시민들의 거리감을 없애고 지역문화자원 활용 등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평택문화원(전화 654-8808)에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야행 전용 홈페이지(www.ptyh.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문화원이 주관하는 평택야행은 (사)한국축제포럼 평택시지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