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Jinx)를 격파했다’

화성FC(감독 주승진)가 지난 5년간 승리가 없었던 파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이기면서 징크스를 격파한 것이다.

프로추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백만화성 붐업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화성FC는 4월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K3리그’ 4라운드 파주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홈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김창대 선수(왼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양팔을 벌여 세레머니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화성FC는 미드필더 김창대와 상대수비수 자책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전반 3분 이른시간에 터졌다.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라인을 높인 강력한 압박수비에 상대 수비수의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수 백승우가 상대 아크서클 중앙에 포진한 김창대에 패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기록했다.

두번째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선제골을 넣은 김창대 선수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속공에서 공격수 루안이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한 볼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 화성FC는 2-0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주승진 감독은 "파주시민축구단과 열세인 역대전적을 극복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의 타겟플레이에 선수들이 잘 대비해 줬다. 이날 승리를 통해서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연승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승리한 화성FC는 2019년 7월6일 파주스타디움 원정에서 열린 K3리그 경기에서 파주에 2대 1로 승리한 이래 무려 5년(1천738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격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