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여성이 오산천에 투신했으나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하면서 구조됐다.

9월8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5일 밤 9시7분쯤 ‘술에 취한 아주머니가 물에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화성동부경차찰서는 관할 오산지구대에 상황을 전파, 박홍철 경위와 이수준 경장이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박홍철 경위 순찰팀은 오산시민회관 뒤 오산천 다리밑에서 목까지 물에 잠긴상태로 교각을 붙잡고 있던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물 밖으로 나오라”고 설득했으나, 여성은 갑자기 물속으로 들어가는 등 자살을 기도했다.

이에 순찰팀은 높이 2m 가량의 다리 아래 물속으로 뛰어 들었고 여성을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순찰팀은 여성의 상태를 살피면서 119구조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하면서 자살소동은 일단락 됐다.

한편 가족들은 “급박한 상황에 물속까지 뛰어 들어 어머니를 구해 줘 고맙다”며 순찰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