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1월15일 대회의실에서 2016년 실버문화축제 ‘꽃보다 청춘’ 제1회 어르신 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동아리 11개팀 1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물놀이, 건강체조, 합창, 댄스스포츠, 택견 등 다양한 종목에 걸쳐 숨은 끼를 발산하는 흥겨운 경연이 펼쳐졌다.

어르신들은 단아한 한복을 멋지게 차려 입고 밝은 표정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한껏 발휘하며 축제를 만긱했다.

한팀 한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고 무대위는 전문 예술인들 못지 않은 공연이 펼쳐졌다.

초청공연으로 클소리(황선옥·안병윤·김미경·이미정)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경쾌한 경기민요를 흥겹게 선보였다.

또한 국방부 오산군부168진격대대 3대대(김재현 병장 외 8명)는 원조 힙합댄스를, 김승현과 재즈 누나’s 걸은 자유로운 몸동작과 현란한 테크닉으로 객석을 사로 잡았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여성실버자원봉사클럽(원동1단지 경로당), 최우수상은 청사모(오산노인대학), 우수상은 웃음으로(오산노인대학), 장려상은 감돌노인대학과 오산노인대학 사물놀이팀이 각각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체조, 노래교실, 실버댄스, 택견 등 다양한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과 노인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