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2억명에 세계 3위 구매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로 부상하는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나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G-FAIR(경우수상품 해외전시회) 뭄바이’가 현지시각 5월10일 오전 11시 인도 뭄바이 소재 사하라스타 호텔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는 한광섭 경기도국제관계대사, 김성은 주 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비제이 칼란트리 인도산업협회 회장, 아제이 굴하네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개발공사 사장, 드라칸트 살룬케 인도중소기업상공회의소 회장, 제니쉬 나이르 GBC 뭄바이 소장 등 100명이 참석했다.

올해 9년차를 맞는 ‘G-FAIR 뭄바이’는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최되는 인도내 유일한 한국 단독전시회다.

‘G-FAIR 뭄바이’는 도내 기업 68개사를 포함한 총 88개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해 검증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상담품목은 ▲전기전자 ▲IT ▲건축자재 ▲기계 ▲LED ▲화장품 ▲소비재 등 2010년 한-인도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른 인도시장 진출 유망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특히 ‘G-FAIR 뭄바이’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업을 통해 현지 바이어의 신용도 및 기본정보를 현장에서 즉시 파악, 참가기업의 계약 성사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광섭 국제관계대사는 “최근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G-FAIR 뭄바이가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G-FAIR 뭄바이’가 열리는 인도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 연 7%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구매력 기준으로 세계 3위의 거대한 내수시장이 형성되면서 투자매력도가 높다.

더욱이 2014년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제조업 육성정책으로 ‘메이크 인 인디아’와 IT산업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인디아’ 등 각종 경제정책들이 펼쳐지면서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G-FAIR 뭄바이’는 5월11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국제통상과(전화 8008-2461)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팀(전화 259-6134, 9)으로 문의하면 된다.